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건축물을 지을 때는 그 건물이 얼마나 오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미리 생각하고 설계하게 됩니다. 이것을 '설계 수명'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나 철골로 짓는 주거용, 상업용 같은 영구적인 건물은 대략 50년에서 길게는 100년정도를 염두에 두고 설계합니다. 물론 목조주택이나 가설건축물처럼 구조나 용도에 따라 설계 수명은 이보다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상 수명을 정하고 그에 맞는 재료와 공법, 구조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계하는 것이죠. 실제로 건물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는 처음 설계된 수명뿐 아니라, 사용된 자재의 품질, 시공 과정의 정확성, 그리고 이후 얼마나 잘 관리하고 보수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튼튼한 설계만큼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건물의 실제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