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물티슈만으로 집먼지진드기를 충분히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드기는 침구·매트리스·섬유 깊숙한 곳에 많고, 물티슈로 표면만 닦는 정도로는 개체 수가 크게 줄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집먼지진드기는 사람 몸에 붙어서 피를 빠는 진드기와는 달라서, “한 달 생활했다고 피부를 파고들거나 큰 병을 만든다”는 개념은 아닙니다. 주된 문제는 알레르기입니다. 즉 피부 가려움, 비염, 재채기, 눈 가려움, 아토피 악화 같은 형태가 흔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한 달 정도 생활한다고 큰 피부 질환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대신 현실적으로는 최소한의 관리 정도는 하는 편이 좋습니다.
침구를 주 1회 정도 뜨거운 물 세탁하거나, 햇빛·건조기 사용, 침구 자주 털기만 해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됩니다. 가능하면 침대 위 음식물·습기 줄이고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대로 밤마다 심한 가려움, 붉은 발진, 가족도 같이 가렵거나, 손가락 사이·사타구니까지 번지는 양상이면 단순 집먼지진드기보다 옴 같은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