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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설치한 전시물에서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뺀 이유가 뭘까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도광산에 조선인이 강제동원되었다는 기록을 추가했다고 했는데,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설치한 전시물에서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뺐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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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보통 한 나라가 저지른 추악한 과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성을 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에 그 사실을 어떻게든 속이려는 국가가 있습니다. 전자가 독일이라면 후자가 일본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독일에 의해 피해를 입은 국가들이 선진국인 유럽국가들이다 보니 끊임없이 국제사회에서 독일의 전쟁책임과 배상을 환기시키고 있는 반면에 일본에게 피해를 입은 국가들은 힘이 없는 국가들이다 보니 국제사회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식있는 일본의 시민단체등에서 올바른 역사에 대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니 일본 사회의 자성을 한번 믿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사실상 일본이 자기들에게 불리한 과거사 문제는 빼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역으로 본다면 결국 자기 자신들이 과거사에 비춰봤을 때 조선인 강제동원을 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사도 광산은 17세기초에 발견되어 금과 은을 생산한 에도 막부 최대 광산입니다. 일제 강점기 한국인 1500명의 강제 노역 사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인 강제 노역 사실을 숨기고자 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부끄러운 행위를 숨기고 19세기까지만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반대로 불가능하여 결국 강제 노역 사실을 포함하여 등재하는 것을 약속하여 유네스코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