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의 색상 체계가 최근 몇 년 사이 개편되면서 혼동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과거에는 초록색이 일반 시내버스, 파란색이 일반좌석버스를 상징했지만 지금은 운영 방식에 따라 구분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파란색 버스로 바뀐 일반버스의 정체
일반 시내버스 중에서 파란색으로 도색이 바뀐 노선들은 경기도 브랜드 제도인 경기도 공공버스에 참여하는 노선들입니다.
기존의 초록색 버스는 민간 운수회사가 노선권과 운영권을 가지고 수익을 내는 민영제 방식입니다. 반면 파란색으로 칠해진 일반버스는 경기도가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을 통해 운영사를 선정하는 노선 입찰제 방식의 공공버스입니다.
즉 색상이 초록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했다는 것은 해당 노선이 지자체의 관리와 지원을 받는 공공버스로 전환되었다는 의미이지, 버스의 종류 자체가 좌석버스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파란색 버스 내에서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구별법
현재 경기도에서 파란색 도색을 사용하는 버스는 두 종류이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외형과 내부 구조 확인
가장 쉬운 방법은 버스의 출입문 개수입니다. 앞문과 중간문이 모두 있는 버스는 파란색이더라도 일반 시내버스(공공버스)입니다. 반면 앞문만 있고 좌석이 빽빽하게 배치된 차량은 일반좌석버스입니다.
노선 번호와 안내판 확인
버스 전면에 표시된 노선 번호 옆이나 LED 전광판에 시내 또는 좌석이라는 표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버스 측면에 적힌 문구를 보면 경기도 공공버스라고 적혀 있으면 일반버스이고, 일반좌석이라고 적혀 있으면 기존의 좌석버스 노선입니다.
요금 단말기 확인
승차 시 카드를 찍는 단말기나 요금표를 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일반버스는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되지만, 좌석버스는 그보다 비싼 좌석버스 요금이 적용됩니다.
요약하자면
초록색 버스는 예전 방식대로 운영되는 일반 시내버스이며, 파란색 버스는 새롭게 도입된 경기도 공공버스 시스템의 일반 시내버스와 기존의 일반좌석버스가 섞여 있는 상태입니다.
색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차 문이 두 개인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구별 방법입니다. 혹시 자주 이용하시는 특정 노선 번호가 있으신가요? 번호를 알려주시면 해당 노선이 어떤 성격의 버스인지 더 정확히 확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