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주사 안맞았는데 신생아기 언제부터 만나야 안전할까요?
가족중 신생아가 있는데 곧 100일이라서 가족모임이 있을것같은데 백일해주사를 맞지 못했습니다 신생아는 언제부터 봐야 안전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백일해는 신생아와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따라서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한데요, 신생아 본인은 생후 2개월부터 DTaP 백신을 맞기 시작하지만, 주변 성인들의 경우 예방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면 신생아에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전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백일해 주사를 맞지 않으신 상태라면, 가능하다면 백신을 먼저 맞고 일정 기간(보통 2주 정도) 후에 신생아를 만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는 백신이 면역계를 충분히 자극하여 보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한 것입니다. 만약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다면, 신생아를 만나기 전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모임 시에도 이러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해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으며, 특히 영유아에 위협적이어서 신생아가 감염됐을 경우 집중 치료를 하더라도 치명률이 4%에 이르고, 백일해 연관 사망 중 대부분을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차지합니다.
현재 백일해에 감염되었거나 의심 증상이 없는 경우 신생아를 만나는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강화됐던 방역 조치가 느슨해진데다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들 가운데 증상이 드러나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을 통해 재감염이 발생하여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는 양상으로 신생아가 있는 가정의 부모와 청소년, 조부모 등도 Tdap 접종력이 없다면 아기와 밀접 접촉하기 2주 전까지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성인이 된 후 Tdap 접종을 받은 적이 없다면 신생아와 본인 건강을 위해 접종 후 다음에 만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