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처럼 피부가 부풀어 올랐다가 몇 시간 안에 위치가 바뀌거나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양상이면, 바르는 약보다 먹는 항히스타민제가 더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서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같은 졸림이 비교적 적은 항히스타민제를 상담 후 복용해볼 수 있습니다. 졸림이 생길 수 있어 운전이나 음주는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가 기본적으로 사용됩니다.
땀띠처럼 더운 환경이나 땀 이후에 작은 오돌토돌한 발진이 생기고 따갑거나 가려운 경우라면, 우선 피부를 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원한 곳에 머물고, 땀을 씻어낸 뒤 완전히 말리고, 꽉 끼는 옷 대신 헐렁한 면 소재 옷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10분 정도씩 해도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땀띠는 피부를 식히고 열 노출을 피하면 비교적 빨리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는 약은 칼라민 로션이나 저강도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을 짧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코르티손은 가려운 부위에 얇게 하루 1회에서 2회, 2일에서 3일 정도만 쓰는 것이 무난합니다. 얼굴, 눈 주변, 사타구니, 상처 난 부위, 진물이나 고름이 있는 부위에는 임의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연고나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원인 확인 없이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 숨참, 어지러움, 전신으로 빠르게 번지는 두드러기가 있으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발진이 2일에서 3일 이상 계속 심해지거나, 열감·통증·고름이 생기거나, 같은 자리에 멍처럼 남는다면 단순 땀띠나 일반 두드러기가 아닐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