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노령에 담낭과 췌장 관리까지 하느라 보호자님 마음이 정말 타들어 가실 것 같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노령견이 처방식 사료를 거부하면 정말 난감하죠.
먼저 꼭 기억해주셔야 할 점은, 췌장과 담낭 질환이 있는 아이들에게 '지방 함량'은 무엇보다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는 절대적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기호성 좋은 사료들은 지방 함량이 높아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된 '로우팻(Low Fat) 처방식' 범위 안에서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기호성을 높이고 아이가 조금 더 잘 먹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사료 형태를 바꿔보세요 (습식 사료 활용)
건사료는 향이 강하지 않아 노령견이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같은 처방식 라인업이라도 **'캔 사료(습식)'**를 섞어주면 기호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로얄캐닌 가스트로인테스티널 로우팻 캔: 건사료보다 향이 훨씬 진해 잘 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힐스 i/d 로우팻 스튜 캔: 스튜 형태라 건더기가 있고 향이 풍부해 기호성이 좋은 편입니다.
활용법: 건사료를 아주 조금만 따뜻한 물에 불리고, 그 위에 캔 사료를 토핑처럼 얹어주세요. 따뜻한 온기가 돌면 향이 더 잘 퍼져 입맛을 돋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