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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를 먹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한가요? 해외에서 수입까지 해서 먹는 다고 알고 있는데~~

홍어를 먹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한가요? 해외에서 수입까지 해서 먹는 다고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 어떤사유로 홍어를 먹기 시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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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자75
    시간여행자75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어를 삭혀서 먹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바이킹의 나라 아이슬란드의 경우 상어를 삭혀서 먹습니다.

    전라도 잔치에 홍어가 빠지면 안되듯이 아이슬란드의 경우에도 잔치에 삭힌 상어가 빠지면 안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홍어의 경우 먹게 된 유래를 살펴보면,

    여러가지 설들 중에서 고려시대 몽고와의 항쟁 때 고려 조정이 몽고에 항복을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삼별초 군이 남해안 일대를 최후의 보루로 진을 펼쳤습니다. 이에 고려 조정에서는 삼별초를 토벌하기 위해 토벌군을 내려보냈고 삼별초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인급의 모든 주민들을 내륙으로 이주시키는데 흑산도 앞 영산도 섬사람들이 나주의 한 포구로 이주하게 됩니다. 이곳이 영산포입니다.

    사람들은 해마다 홍어를 잡아 흑산도에서 영산포로 실어나르는 도중에 홍어가 발효되어 삭아버리게 되었고,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지만 썩지는 않은 것에 이상히 여겨 먹어보았더니 독특한 맛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맛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이라는 설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흑산도는 삭히지 않은 홍어가 유명하고, 영산포는 많이 삭힌 홍어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홍어가 썩지 않고 발효되는 것은 개체의 요소 배출 체계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생물들은 우리가 소변을 볼 때처럼 요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나 홍어의 경우에는 피부로 보냅니다. 그래서 홍어가 죽게 되면 이 요소가 분해되어 암모니아로 변환되는데 이것이 코를 찌르는 냄새를 발생시키지만 부패균을 억제하여 오랜 기간 썩지 않고 발효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연골여류의 특징이라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삭혀서 먹는 상어의 경우에도 동일한 원리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 말고도 홍어를 삭혀 먹는 나라도 더 있습니다. 식용으로 홍어를 삭혀 먹는 나라는 동양에서는 대한민국, 북유럽 쪽에서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렇게 3개국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