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포트(Chemoport) 삽입 시술 후 일주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진물은 의학적으로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신호입니다. 특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으로 인해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앞두고 계신 상황이라면, 면역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감염 관리에 극도로 민감해야 합니다.
현재 상처 부위가 살짝 벌어져 있고 방수 테이프 부착 후 진물(삼출물)이 나왔다는 점은 해당 부위에 세균 번식이나 염증 반응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폐쇄적인 환경을 만드는 방수 테이프가 오히려 염증 부위의 습도를 높여 증상을 악화시켰을 수 있으며, 이는 케모포트의 심부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주나 다음 주 예정된 항암 일정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즉시 시술을 받은 병원의 외과나 혈액종양내과로 연락하여 현재 상태를 알리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만약 발열이 동반되거나 상처 부위의 발적(붉어짐) 및 부종이 심해진다면 이는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케모포트는 심장 근처의 큰 혈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이기에, 이곳의 감염은 전신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안전한 항암 치료를 위해 상처 부위의 완전한 회복과 무균 상태 확인이 최우선입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육안 확인을 거쳐 적절한 소독과 처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