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판막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숨차고 걷는것도 힘든 증상
작년 초겨울 산책 하고 돌아오는 길에 신호등보고 길을 건너다 의식없이 쓰러저10분가량 지났을까 깨서 보니 다행이 차량이 없어서 사고는 없었는데 10년전에도 그렇게 의식잃고 쓰러져서 종합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은 없었는데 1달 전분터 숨이 많이 차고 걷는것도 힘들어 오늘 병원에 가서 진료받은 결과 심장이 많이 크다고 하시며 큰병원 가보라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의식 소실을 동반 한 경우 반드시 심장과 뇌질환의 가능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노작성 호흡곤란과 심장 비대가 있는 경우 심부전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심장판막에 문제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장 판막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물고, 후천적으로 구조적 병변이 발생하여 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판말 질환의 정도에 따라 판막 성형술이나 인공판막 치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심장판막증은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아 혈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69세 여성의 경우, 나이와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은 심장판막에 부담을 주어 판막이 두꺼워지거나 손상되기 쉬운 조건을 만듭니다. 특히 좌심방이나 좌심실의 압력이 높아지면 심장 전체가 커지게 되며, 이는 심부전이나 판막 기능 저하(협착 혹은 폐쇄 부전)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오래된 고혈압, 나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 혹은 과거의 감염성 심내막염 등도 심장판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입니다.
숨이 차고 걷는 것도 힘들어지는 증상은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하지 못해 폐나 근육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데 장애가 생기기 때문인데, 특히 심장이 커졌다는 소견은 심부전의 초기 또는 진행된 신호일 수 있으며, 심장판막의 기능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의 실신 에피소드도 심장에서 일어난 혈류 흐름의 이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므로, 더 이상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큰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심전도, 심장 MRI, 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정밀하게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 나타나는 증상은 경고신호일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