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뇌가 받아들이는 새로운 자극이 줄어들면서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뇌가 기억해야 할 정보가 많아 시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일상이 반복적인 패턴으로 굳어지며 뇌가 이를 요약해서 인식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폴 자네는 인생 전체에서 1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작아지기 때문에 체감 속도가 빨라진다는 이론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허무함에서 벗어나려면 일상 속에 작은 변화를 주어 뇌에 새로운 기억의 지점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 채워갈 의미에 집중하신다면 막연한 불안감도 조금씩 옅어질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