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매립할 때 사용하는 흙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흙과는 조금 다릅니다. 물과 쉽게 섞여 진흙처럼 변하는 부드러운 흙보다는, 주로 산에서 가져온 흙(산토)이나 바다 밑바닥을 파낼 때 나온 토사(준설토) 같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죠. 이런 재료들은 대량 확보가 쉽고 경제적이어서 선택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매립에는 엄청난 양의 재료가 필요하지만, 이렇게 성질이 다른 흙들을 공학적으로 효율적인 방식으로 활용해서 땅을 만들어 나간답니다. 때로는 매립된 땅을 농경지 등으로 쓰기 위해 물 빠짐 등을 개선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