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신경과·신경외과

노을빛
노을빛

2009년 뇌종양 수술 후...

성별
남성
나이대
64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아빠가 2009년 양성 뇌종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하셨습니다.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고 1년뒤,2년뒤 MRI 찍고 괜찮다는 소견을 들은 후에는 더이상 MRI 는 찍지 않았고 외래 진료나 검사도 안받으셨습니다

수술 후 다행히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고 회사도 다시 다니시고, 원래 취미로 즐겨 하시던 테니스도 치고 그러셨습니다.

수술 후 회복도 빨랐고 경과도 좋겠거니 싶었고 많은 시간들이 지나 수술한것을 잊고 지낼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10~11월쯤 엄마가 느끼기에도 주의력, 기억력 같은게 조금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시고, 그 시기 즈음 아빠도 머리가 좀 아픈게 지속된다고 하서서 처음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지방 종합병원 신경외과에 가서 진료 받고 뇌파검사도 하고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약은 항경련제 같던데 한달 정도? 중간에 진료 보면서 용량 조절하면서 먹었나 ... 그런데 중간중간 의사선생님의 태도나 말씀 행동에 아빠가 기분이 좀 상하신게 있어서 신뢰가 없어지셨다고 합니다 ㅠ

여차저차 해서 마지막엔 엄마만 외래 가셔서 약을 타오셨는데,원래 검사 설명 듣기로 했는데 검사 결과도 특별히 말을 안해주셨다 하더라구요... (이상이 없어서 특별한 말씀 없으셨나보다 했답니다)

결국 아빠는 약도 다 안드시고 그 이후로 병원도 더 이상 안가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또 잊고 지내던 중 최근에 또 주의력이 좀 떨어지는 행동들을 좀 하시고 그래서 엄마가 불안해 하셔서 MRI 를 찍어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수술한지 한참 지났지만, 수술 후 2년뒤에 마지막으로 MRI를 찍어서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또 아빠의 행동 중 새까맣게 잊어버리는 일들이 잦고(원래 건망증이 좀 있으시긴 해요^^;) 주의력이나 집중력도 좀 떨어지시기도 하고 또 최근 아파트 단지내에서 접촉사고도 나셨거든요...

(엄마는 이 일도 조금 의아한 구석이 있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저러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하는 .....


사실 예전에 처음 뇌종양 진단 받기 전에

아빠가 이런 비슷한 행동들을 보이셨습니다.

그땐 물론 두통도 동반되었지만

운전하다가도 멍하기도 하고 주의력, 집중력도 좀 떨어지시고 하는 그런행동들요..


아빠 본인에게는 아직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고

두통 증상은 최근에 좀 어떠냐 여쭤보니 없다고 하시네요

엄마랑 저랑 둘이서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말하면 분명 괜찮다고 하실것 같아서요 ..

본인은 잘 못느끼시는듯 합니다.


마음같아선 수술 받은 병원 교수님께 진료받으러 가고 싶지만 집이 지방이기도 하고 아빠께서 일을 하고 계셔서 한번 시간내어 다녀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재발 가능성도 있는지

아님 혹시 치매 전조증상이나 다른 질병이 의심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뇌종양 수술 후 건망증 등의 증상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요,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증상만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말씀하신대로 재발 가능성, 치매 가능성 모두 열려있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진단명 및 수술전후 기록, 검사결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수술 받은 병원에서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이나, 어려운 상황이라면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다른 병원에서라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진료가 아닌 단순 의료상담으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