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교사를 꿈꿨다가 중고등학교 애들이 선생님 대하는거보고 안맞겠다 싶어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어느 직업군을 선택했어도 힘들기 때문에 교사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고 생갇합니다.
전망도 전망이지만 교사가 되어서도 별의별 스트레스를 다 받게 됩니다. 사촌언니 두명이 모두 교사입니다. 몇년동안 임용준비하면서 정병한번씩은 겪고 인간관계 한번쯤은 박살나고 어렵게 붙어서 교사가 됐어요.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교무부장은 교무부장대로 행정처리가지고 쫍니다. 수업준비가 아니라 행정업무, 각종 행사준비로 현타가 오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학생에게서 애정을 느끼고 직업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말과 방학이 보장된다는게 큰 메리트입니다. 박봉이라고는 하지만 방학과 사학연금, 그리고 교사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습니다.
단, 긴 고시생활은 견딜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잘 풀수 있고, 의지할 사람이 곁에 있으며, 인류애를 잘 느낀다. 하시면 저는 아주아주 추천드립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미래에 얼마나 대체되고 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교사에 대한 꿈이 깊다면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