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방주를 담근 뒤 찌꺼기 없이 맑은 술만 걸러내려면 몇 가지 단계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기본 방법은 충분히 가만히 숙성시키는 것입니다.
용기를 흔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 1~2일 이상 두면 벌집 찌꺼기와 침전물이 아래로 가라앉게 됩니다. 이후 상층의 맑은 술만 천천히 다른 용기로 옮기는 “상등액 분리”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닥 침전물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더 깨끗하게 걸러내고 싶다면 커피필터, 거즈, 면포 등을 이용해 한 번 더 여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깔때기를 사용하면 작업이 편리하며 미세한 찌꺼기까지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이 과정을 반복하여 다시 며칠 동안 가라앉힌 뒤 재여과하면 더 맑은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찌꺼기 섭취 여부에 대해서는 벌집 자체가 단백질 성분이지만 발효 과정에서 알레르기나 미생물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섭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꼭 완전히 걸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보관 목적이라면 찌꺼기를 제거해 두는 것이 변질이나 탁도 변화를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