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전혀 해롭지 않은 이어폰은 없습니다. 다만 귀 안으로 깊게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보다 귀를 덮는 오버이어 헤드폰, 주변 소음을 줄여 볼륨을 낮출 수 있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골전도 이어폰도 귀를 막지 않아 편할 수는 있지만, 소리를 크게 들으면 결국 내이에 자극이 가므로 “귀에 무조건 안전한 제품”은 아닙니다.
핵심은 제품보다 볼륨과 시간입니다. 최대 볼륨의 50%에서 60% 이하로 듣고, 1시간 들으면 5분에서 10분 정도 쉬는 방식이 좋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시끄러운 곳에서는 볼륨을 올리기 쉬우므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귀 통증, 먹먹함, 이명, 청력 저하가 생기면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귀가 좋지 않다면 구입 전 이비인후과에서 현재 청력 상태와 고막·중이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성 중이염, 고막 천공, 외이도염이 잘 생기는 귀라면 커널형 이어폰은 피하는 편이 낫고, 오픈형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장시간 사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출퇴근용으로는 가볍고 귀를 압박하지 않는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을 낮은 볼륨으로 쓰는 쪽이 가장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