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경주의 '동궁과 월지' 이름이 바뀐이유?
학창시절에 신라의 역사를 배울때 유적지로 '안압지'를 시험문제에서도 보고 귀에 익은데요.
지금은 '동궁과 월지'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이름을 바꾼 경위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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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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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11년 안압지에서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바뀐 이곳은 안압지로 불렸는데 신라가 망하고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운다고하여 일제 때 지어진 이름이라고합니다. 기러기와 오리가 슬피 우는 연못이라는
망국 신라를 의미하는 뜻에서 1980년 연못에서 발견된 토기 파편을 통해 이 연못이 월지라는 게 밝혀지고 문무왕 674년에 경주 월성 동쪽에 호수를 만들고 679년에 같은 위치에 동궁을 지었다는 기록으로 동궁과 월지로 이름을 바꿨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중에게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있으나 안압지는 신라 때 명칭이 아닌 조선 초기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 등에 기록된 것이며, 조선시대에 이미 폐허가 되어 갈대가 무성한 이곳 호수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안압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1980년 안압지에서 발굴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 이 호수를 월지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확인, 월지는 반월성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고, 임해전의 이름도 원래는 월지궁입니다.
이런 사실을 반영해 2011년 7월 부터 이곳의 정식 명칭으로 오래 썼던 안압지 대신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