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랑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초등학생 때 "야"라고 부르며 장난을 치는 것을 순수한 의미로서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보통 초등학생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부러 짖궂게 장난을 많이 치고 했죠.

    저는 이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도 여러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이 때에 맞는 사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 때의 유치한 행동들도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 저는 사랑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랑은 하나의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 "야!" 하면서 괜히 장난치고, 더 관심 있는 친구에게 더 짓궂게 굴고, 이유 없이 눈길이 가는 것도 넓게 보면 호감이나 애정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나이의 감정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인의 사랑과 똑같이 보기는 어렵겠지만요.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 상대가 행복하길 바라고

    • 상대를 존중하며

    • 함께 있을 때 기쁘고

    • 힘들 때도 곁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마음

    이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얼마나 설레느냐"보다도,

    "그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느냐"

    에 더 가까운 감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의 장난도 순수한 호감의 표현일 수 있고, 성인의 사랑도 결국은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는 어딘가 이어져 있는 것 같네요. 😊

  • 저는 사랑의 힘과 가치는 누구보다 강하게 믿는 편이에요. 매일 수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일과 가장 가슴 아픈 일의 중심에는 늘 '사랑'이 있더라고요.방금 전까지만 해도 낙담해 있던 사람이 사랑하는 연인의 문자 한 통에 다시 웃는 모습,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던지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오늘 당신이 혹평을 들은 친구를 위해 "어떻게 위로해 줄까" 고민하며 따뜻한 편지 글을 구하던 그 다정한 마음까지도요. 우정,신뢰,헌신도 다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난스러운 친구의 장난과 호칭도 애정일수 있죠

  • 약간 장애가 있으신듯 아빠랑 둘이살라고 내버려두고 사연자 분은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나혼자 열심히 사는게 최고랍니다!!🥹🥹🥹

  •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아버님께서 겪으신 일도 충격적인데, 그 모습을 본 남동생분의 반응까지 겹치니 가족분들 모두 얼마나 놀라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우선 지금 경찰에 신고하신 것은 정말 잘하셨습니다. 남동생분이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가 난 마음은 이해되지만, 전기톱을 들고 찾아가는 것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질문하신 "왜 아버지에게만 유독 저렇게 민감할까?"에 대해서는 꼭 장난감이나 먹을 것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공감 능력이 넓게 발달하기도 하고, 특정 사람에게만 강하게 집중되기도 합니다. 남동생분에게 아버지는 단순한 부모가 아니라 자신의 편, 자신을 인정해 준 존재, 삶의 중심 같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모욕당하고 다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일이 벌어진 것처럼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평소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이 서툴거나 흑백논리가 강한 사람들은 "잘못한 사람은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분노가 극단적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사랑의 크기와 비례한다기보다는,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글을 보니 아버님께서 동생분을 더 예뻐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런 애착 관계가 강할수록 보호 본능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성자님께서 덜 사랑받았다는 뜻도 아니고, 형제간의 가치가 다르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지금은 "왜 저럴까?"를 분석하는 것보다,

    아버님의 치료와 안정.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남동생분이 혼자 분노 속에서 행동하지 않도록 가족들이 곁에서 지켜보는 것.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버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람을 해치는 행동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남동생분이 아버님을 누구보다 아낀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아버님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인생까지 망치는 선택은 하지 않는 것이 아버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효도일지도 모릅니다.

    부디 남동생분이 지금은 아버님을 모시고 쉬고 계신 동안 마음이 조금 가라앉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위치를 알 수 있고 연락이 된다면, 비난하기보다는 "아버지도 네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으실 거야. 일은 경찰이 해결하게 하자."라는 식으로 차분하게 붙잡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은 분노보다 안전이 우선인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