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표지는 소독용 에탄올을 마른 천에 살짝 묻혀서 닦아보세요. 겉면에 묻은 세균도 잡고 찌든 때도 깔끔하게 지워집니다. 다만 종이 안쪽까지 액체가 스며들면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니 딱딱한 표지 위주로만 살살 닦아주시는 게 좋아요.
책 윗부분에 뽀얗게 쌓인 먼지는 안 쓰는 부드러운 붓이나 청소기 브러시 노즐을 활용해 보세요. 책을 손으로 꽉 누른 상태에서 털어내야 먼지가 책장 사이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만약 책 단면이 누렇게 변했다면 고운 사포로 그 부분만 살짝 갈아내면 다시 새 책처럼 하얘진답니다.
사실 가장 확실한 소독 방법은 도서관에 있는 셀프 도서 소독기를 이용하는 거예요. 요즘은 동네 공공 도서관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기계가 많거든요. 자외선과 바람으로 책 속 세균과 미세먼지를 한 번에 털어주니까 훨씬 개운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