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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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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청년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제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가부장적이셔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시며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무엇이든 하셨어야 됐습니다.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대판 싸우시고 우시면서 죽고싶다는 말씀 밖에 하시지 않습니다.

제 의견이든 어머니 의견이든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시며 몸에 아프신 곳이 있으신데 의사가 술을 먹지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드시고 오시며 술을 드시고 오시면 다시 싸움이 시작 됩니다.

보통 말로하는 싸움이 아니라 폭력이 동반되며 휴대폰, TV, 리모콘 등 물건을 던지며 박살이 납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60대 후반이신데 초등학교까지 밖에 졸업을 하시지 않으셔서 집에 문제를 해결할 부분이 생기면 다 저에게 의존을 하십니다. 어릴때부터 전화, 공공기관 업무, 계산 등 저도 모르고 힘든 것들을 물어보시며 스스로 하실 생각이 없으셨습니다.

혹여 제가 힘들어서 해결하지 않으면 욕을 하시며 부모님 안사랑하냐며 필요없다고 집에서 나가서 살라고 하십니다. 해결할 때 까지 큰소리 치는 걸 알기 때문에 지치고 힘들더라도 꼭 해결을 해야합니다.

글쓰기도 되지 않고 말하기도 잘 되지 않는데 배우려고는 안하십니다.

부모님 나이가 많으셔서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자꾸 결혼을 하라고 하십니다.

저에게만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남자친구에게도 말씀을 하시니 정말 곤란합니다.

저는 직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기 때문에 아직 준비가 안돼서 할 수 없는데 계속 결혼 얘기를 꺼내시니 힘듭니다.

위 이야기들을 부모님께 좀 바뀌면 안되냐고 말씀드려도 변하시는 모습이 없으며 말이 안통하는 걸 알기에 말하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이 모습을 계속 보면서 자라서 저는 상당히 많이 지쳤고 자존감도 많이 낮으며 우울증도 심하며 일을 다니더라도 조금만 힘들거나 상대방이 저에게 압박하거나 조금만 목소리가 커져도 일을 그만두거나 도망을 치는 작은 시련에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 됐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고 걱정도 많습니다.

현재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상에 염세적이며 노력없이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게 됐습니다.

일을 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삶에 의지가 없어 일도 하기 싫으며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살기도 싫습니다.

현재 6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 남자친구에게 미안하지만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이 의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1월에 남자친구가 집을 구하기로 했는데 나가서 살게 됐는데 그때는 제가 일을 해서 한달에 100만원이라도 벌어서 보탬이 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저 어떻게 살면 좋을까요?

  1. 부모님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2.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3.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어떻게 이겨낼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욕을 많이 먹을 글인건 알지만 욕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일격렬한비숑

    제일격렬한비숑

    부모가 부모다워야 부모입니다 자식을 힘들게 하는 부모는 이미 부모 자격이 없어요

    독립을 권합니다만 아직 경제활동이 없으시다니... 되도록 빨리 자립하셔서 본인을 힘들게하는 환경에서 벗어나세요

    남자친구와는 많은대화가 필요합니다 내가 이사람을 어디까지 알고있는지 인생의 동반자로서 앞으로의 삶을 같이 헤쳐 날갈 수 있을지 헤아려보세요.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체활동을 통해서 스트레를 해소합니다 러닝이나 스포츠 등등... 땀나게 뛰면 잡생각이 사라져요

  • 납득하기 어려운환경이라 그저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가족이기에 어떻게든 바꾸는게 먼미래에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시퍼여.

    미래 배우자는 이미 상황을 전혀 모르진않을것이고 가족간의 갈등이 있더라도 이를 끊어버릴수는 업다고바여.

    이는 단순히 가족이라서라고 묶는 갓이 아닌.

    글쓴님의 미래를위한 것이기도해여.

    지금을 눈감아 버리고 가족과인연을 끈케따해슬때,

    이를 나중에 과연 다시 후회하지 않을자신이 잇을까여? 분명 후회할거라고봐여.

    그렇다고 새삶을시작할 입장에 계속해서 스트레스 받고있으면 배우자에게도 미안할거에여.

    하나둘씩 가독들에게 배움의 중요성과 배움을 지속하도록 시켜보고 알려주고 해주세여.

    옆에서 거들어만주고 직접하도록 시키는걸 꼭하세여. 반복되면 변하게될거라봐여.

    그래야 먼 미래도 당장 맞이할 미래도 후회없으리라바여.

  • 지금 부모님은 감정적으로나 행동적으로 폭력적인 환경을 만들고 계십니다. 정상적인 가족 관계가 아니라, 정서적 학대에 가깝다고 보구요. 물리적 거리두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1월에 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나가기로 하셨다면, 그 결정은 현명하십니다. 이후에도 부모님의 요구나 감정적 압박에 대해서는 "지금은 제 삶을 먼저 챙겨야 해요"라는 식으로 단호하고 간결하게 대응해보세요.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6년 동안 함께한 남자친구는 정서적 안정망이 되어준 소중한 존재죠. 하지만 의존이 깊어질수록 관계의 균형도 무너질수도 있다고 봐요. 지금처럼 100만원이라도 벌어서 보탬이 되겠다라는 생각은 아주 좋은 시작이라고 봐요.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이지, 무엇을 노력하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해보는게 좋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이시고 이럴때 가장 중요한건 작은 행동 하나라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산책해주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열어서 공기를 쐬거나 간단한 집안일을 조금씩 하나라도 해보는겁니다. 그런식으로 작은 행동에 뇌에서는 나는 아직 살아잇고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겁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동그란님의 잘못이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상처의 결과이고 그 안에서도 남자친구와의 관계나 독립 계획이나 일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건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다는 뜻이니,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