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 후 근육 뭉침 및 잔뇨감 등이 심한 이유가 뭘까요?
최대한 자세하게 적겠습니다.
삽입 자위 X, 클리토리스 자위.
자위를 할 때는 엎드려 누워 손으로 자극하는 자세로, 압박 자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종아리에 힘을 줍니다. 하체에 힘이 들어가야지만 쾌감을 느끼더라고요.
허벅지+종아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서 종아리에 쥐가 난 적도 많습니다. 발레하듯 발목과 발가락 끝까지 일자로 뻗고 하체에 힘을 줍니다. 무릎에도 힘이 들어가고 자위가 끝난 후에 아킬레스건이 뭉쳐있는 기분입니다. 바로 하체 스트레칭하면서 마사지도 하지만 종아리나 아킬레스건은 과도하게 답답하다고 느낄 정도로 뭉쳐있는 느낌이 듭니다.
더욱 문제는 자위를 하기 전, 후로 소변을 꼭 보는데 자위가 끝나고 나면 거의 다음날까지 잔뇨감이 심하게 남아있습니다. 방광이 일시적으로 살짝 부어오릅니다. 방광이 있는 아랫배 부분을 꾹꾹 눌렀을 때 딱딱하다거나 소변이 마렵지는 않습니다. 소변이 가득 차 있지는 않은 것 같으나 잔뇨감이 심합니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이 뭉친 듯 답답한 느낌과 클리토리스가 찌릿한 느낌 또한 하루 이틀 지속됩니다.
성욕이 강한 편이라 일주일에 네 번 정도는 자위를 하는 것 같은데 잘못된 자위 자세를 거의 10년간 유지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날씬하더라도, 허벅지와 굵기가 같을 정도로 종아리만 과도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위를 아예 하지 않아야만 이런 증상들이 없어질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자위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과도하게 발달된 종아리근육은 다시 평범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위 증상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위 후에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무래도 자세의 문제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너무 자주 자극을 주다보면 회음부에 자극으로 소변 볼 때도 불편하고 자위 후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구요. 현재로서는 당분간 금욕을 해보시는 것이 증상 조절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아리 근육은 자위와는 별로 관련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