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별볼일 없는 나라는 아닙니다. 물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보완해 나가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은 중요하며 입만 가지고 설치는 듯한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은 건 맞습니다. 질문자님의 의도는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등 각 분야에 걸쳐 몇몇 한국 사회가 드러내는 교만함과 자기 객관화 부족을 꼬집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중국과 일본 그리고 북한이라는 특수한 적대관계 속에서 이만큼 생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나 정치 역학적으로 볼 때 기적같은 일입니다. 이러한 평가는 한국보다는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 학계에서 나오는 시각입니다. 팩트를 무시한 국뽕은 저도 지나치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국이 현재와 같은 경제 및 군사 그리고 인구와 같은 사회적 지표를 가진채 유럽에 존재했다면 어쩌면 독일을 넘어서 유럽을 재패할만 국가가 되었을 것이라는 미국 하버드 교수의 연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남아는 물론 남미까지 한국이 그곳에 존재했다면 그 지역에서만큼은 패권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가 미국조차 넘보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점입니다. 경제력과 군사력 그리고 인구까지 너무나 강대한 나라가 인접해 있습니다. 더군다나 북쪽에는 상당히 적대적인 북한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국제사회의 지위를 갖추고 생존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적인 일과 같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일본보다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