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철새라고 하던데 남극에서만 사는게 아니엿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에 어떤 댜큐프로에서 봤는데 펭귄이 남극에 머무르는 시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다른곳에서 머문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펭귄도 철새 개념인건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여러 펭귄의 종들(약18종 둥 7종)은 남극에 알을 낳기 위해 방문합니다.
펭귄 종마다 남극에 머무르는 시간은 다르지만 남극에서만 계속 지내는 텃새는 아니라고 합니다.
새끼를 낳고 기른 후 남극을 떠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연구의 초기단계라 많은 것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최근조사에서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마젤란 펭귄은 서식지에서 1천8백km이상 멀리 이동하기도 한 개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펭귄 중 일부 종은 실제로 철새와 유사한 이동 패턴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황제펭귄이나 아델리펭귄은 번식기에는 남극 대륙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겨울철에는 북쪽으로 이동하여 해빙 지역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는 전통적인 의미의 철새와는 다릅니다. 펭귄의 이동은 주로 수영을 통해 이루어지며, 거리도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한 모든 펭귄 종이 이런 패턴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갈라파고스펭귄이나 아프리카펭귄 같은 종은 연중 같은 지역에 머무릅니다. 따라서 펭귄을 완전한 철새로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종은 계절에 따른 이동 패턴을 보이며 이는 그들의 생존과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펭귄은 전세계에 18종이 존재하는데요, 펭귄 하면 남극을 떠올리지만, 황제펭귄, 임금펭귄, 젠투펭귄, 아델리펭귄, 턱끈펭귄, 마카로니펭귄, 바위뛰기펭귄 등 7종이 남극에 살고, 갈라파고스펭귄처럼 북반구 적도 부근에 사는 펭귄도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보다 이동성이 낮아,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옮기는 철새 펭귄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들어서 펭귄 중에도 철새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젤란펭귄은 번식을 마치고 털갈이를 한 뒤 160여일 동안 바다에서 생활하면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마젤란펭귄은 해수면 온도와 사냥 난이도에 따라 이동 거리를 정하여 헤엄치고 최대 1천874.5㎞를 헤엄친 개체도 있다고 하므로 부분 철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펭귄도 철새 개념에 포함됩니다. 펭귄은 남극과 주변 해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여 더 따뜻한 지역에서 머무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동은 알래스카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이동과 같이 멀고 긴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철새의 이동 패턴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