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성 질염(곰팡이성 질염)은 적절한 약물 치료 시 3~7일 이내에 호전되며, 일부는 하루 만에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염 정도가 심하거나, 평소 면역력이 낮거나, 세균 균형이 쉽게 무너지는 체질인 경우에는 치료 반응이 느리게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칸디다성 질염은 재발이 잘 되는 편이라, 일시적인 호전 후 다시 불편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3일째에도 증상이 여전히 심하거나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이 잘 듣지 않거나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되, 5-7일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재방문해 진균 검사나 질내 환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재확인 및 약물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꽉 끼는 속옷이나 합성섬유는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속옷을 착용하며, 질 세정제 남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