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 인생 어떡하죠? 전 바다로 뛰어 들어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유아교육과,아동가족학과 생각중입니다 애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국수영은 8등급이고 1학기는 생명 윤사 선택했는데 4-5등급 나옵니다 제가 수학 영어는 중학교때부터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세특은 희망학과로 쓸거고요 하지만 성적이 문제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끈기가 정말 없습니다 하루하루마다 하고싶다 안하고싶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이고 1학년은 탐구과목 5등급으로 끝났는데 올해는 담임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지금 탐구라도 공부하고있는거고요 이제 여름방학이기도 해서 2학기 지구,사문 선택했는데 지구 예습할거고요 국어 방과후 신청할겁니다 국어는 성적 올리고 싶고 수업 들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수학 기초가 안 잡혀있어서 여름방학때 정승제 50일 수학 상,하 할겁니다
담임쌤께서 어디 대학 갈거냐,희망학과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시면 아동가족학과,유아교육과라고 차마 말을 못합니다 그 이유는 선생님께서 니 성적이 지금 그런데 뭔 그 학과를 가냐 그리도 저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실까봐 니가 유치원교사?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말을 못 하겠어요 이런생각 진짜 하실까요?? 저는 진짜 아기가 좋은데 유치원교사 아니면 행복하게 못 살 거 같아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일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담임쌤께 상담하고싶은데 저런 말 들을까봐 상담을 못 하겠어요 제가 자신감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유치원교사가 돼서 행복하게 돈 벌어먹고 살고싶어요 하지만 유치원교사를 못 하게 된다면 행복하지가 않을 거같아서 주ㅜㄱ을거에요 왜냐하면 지금 제 머리속에는 유치원교사 뿐이고 다른 일이 생각이 나질 않아요 그리고 이제 생각도 그만하고싶어요 담임쌤께 상담 신청 하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3학년 선택과목 정해주세요 화작,생윤,교육학은 확정인데 사탐으로 밀지 과학 하나라도 할지 생각중입니다 제 학과 아동가족학과,유아교육과라 그에 맞게 추천해주세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성적이 지금 부족하다고 해서 그 꿈이 틀린 게 아니에요 유아교육과나 아동가족학과는 수시로도 많이 뽑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이나 활동이 진짜 중요하게 작용하거든요 너처럼 진심이 있는 친구는 오히려 더 강점이 될 수 있어요 담임쌤한테 말 못 하는 거 이해돼요 나도 그랬거든요 근데 막상 말해보면 생각보다 선생님이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실 수도 있어요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한 번쯤은 용기 내서 상담해보는 게 진짜 좋아요 그리고 과목 선택은 지금처럼 화작 생윤 교육학은 잘 잡았고 사탐으로는 사문이나 사회문화 추천해요 유아교육 관련 학과랑 연결성도 좋고 세특 쓰기도 좋아요 과학은 굳이 안 해도 돼요 지금처럼 국어랑 탐구에 집중하고 수학은 기초만이라도 잡아두면 나중에 진짜 도움돼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난 충분히 잘하고있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힘내!!
너무 극단적이세요.
물론,원하는 목표치만큼 달성할 수 없는 현재의 상태에 매우 암울함을 느껴서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이런식으로 표출하시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듯 과격한 표현은 삼가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질문자님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처음 가진 꿈이 유치원교사였나요?
그런 꿈을 인지하기 전부터도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해하고 잠을 푹자고 일어났을 때 상쾌함에 행복해하는 어린시절이 있었잖아요.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근본적인 행복은 삶의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한 순간들을 만끽하는데서 오는거예요.
극단적인 표현에 사설이 길어졌는데,본론으로 돌아와 얘기하자면 제일 시급한 건 질문자님께서도 인지하고 계신 공부습관 태도예요.
아무리 말을 물가까지 끌어와도 스스로 떠먹지를 아니한다면 먹을 수 없듯,본인이 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거예요.
탐구과목은 그래도 선생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잡고계신다고는 하셨지만 가장 중요한 국영수가 점수가 안나오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봐야하니,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계시기에 50일 수학,방과후학교등 계획을 짜놓으신거겠죠.
탐구과목 과탐,사탐선택여부는 공개하신 등급만 놓고 봤을때는 과탐쪽은 공개하신바가 없어 생윤,윤사만 놓고 봤을 때는 비교적 다른 성적들에 비해 4-5등급이면 높게 나오신 성적인 편 아니신가요?
선생님께서 도와주신부분도 있지만 어느정도 본인도 흥미를 갖고 노력했기에 이룬 나름의 성과라고 보여지는데,작성하신 글로만 놓고 봤을땐 사탐쪽이 적합해 보입니다.
딱히 과도 과학쪽이랑 큰 관련있는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다른 답변글에 추가댓글로 단 내용을 확인했을 때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길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신다는 걸 확인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가고싶은 길은 유치원 교사라 포기가 안되서 이게 아니면 죽고싶다는 갈망까지도요.
확실히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가 하는 일은 다릅니다.
그쪽 업계에 종사하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유치원교사는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보육교사는 0~5세의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돕는 '보육'에 초점을 두는 방식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런데,유치원교사가 되고 싶다는 가장 큰 계기가 '애기를 좋아해서'라면,보육교사의 근무방식이 본인에게는 다소 아쉽긴 해도 본인의 가장 큰 동기를 만족시키는,만족스러운 직업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앞문단에 기재한 행복이라는 근원을 파악하는 것과 직업에서의 만족감을 찾는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본인이 직업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고,그것을 다른방식으로라도 충족할 수 있는거라면 그게 본인의 행복한 삶인겁니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자체가 행복이고 이것이 아니면 난 죽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으나,질문자님 본인이 서론 초반에 되고 싶은 동기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언급하신만큼 이것이 가장 강한 원동력일 것이라는 생각에 나쁘지 않은 차선택으로 추천하고 갑니다.
보육교사가 4년제 유아교육를 졸업하고 정교사 교직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정교사에 비해서 4년제 아동관련학과 졸업 및 필수 교과목이수 방법이나 학점은행제 관련 과목 이수 및 보육실습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는점에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한거지 결코 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되고 싶은 꿈에 대한 열망만 가득할 뿐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다는건 직장인으로 따지면 일종의 직무유기지요.
본인의 위치에서 성실히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손에 쥐실 수 없을겁니다.
제 지인이 현재 보육교사로 20년가까이 근무하고 계시는데,아이들은 이뻐도 힘든 순간이 많아 눈물짓는 일들이 많다고 하세요.
어린시절부터 그런 책임감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생각보다 혹독한 사회생활속에서 아이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버텨내기 어려우실 겁니다.
일단 공부를 하세요.
입으로만 외치는 바람은 그저 구호일 뿐,그 무엇하나도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노력하다보면 얻어지는 성적을 보며,굳이 본인이 남들에게 물어보질 않더라도 위치를 확인하고 어느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연히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시한 번 노파심에 강조하지만 죽는다는 표현 함부로 하지 마세요.
지금이 본인에게 가장 큰 시련이라 아직 어린나이에 무너지는 심정은 십분 이해하겠지만,아무리 힘들더라도 죽어버리겠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본인의 아이를 맡기고 싶은 학부모도 따르고 싶은 원생들도 없을겁니다.
사회생활하면서도 미치도록 힘든순간들이 원하지않게 찾아올 때가 수두룩할텐데 그때마다 그런 생각하실건가요? 안되잖아요.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는데,장문의 속절없이 본인의 감정을,서툴지만 가득 털어놓은 글을 보고
마냥 남같지는 않은 모습에 저 역시 진심을 담아 장문을 적고 갑니다.
힘 내세요.본인의 갈망이 진심이라면 그에 맞는 행동을 보여주세요.
설령 아쉬운결과가 나오게 되더라도,한치의 거짓없이 후회없이 노력했던 시절은 본인의 자양분이 되어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