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귀 끝에 뽀족하게 솟아오른 털의 정식 명칭은 '링스 팁'이라고 부릅니다. 야생 고양이인 스라소니의 귀 털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우리말로는 '귀끝털' 이라고도 합니다. 이 털은 고양이가 아주 미세한 소리나 공기의 진동을 감지하여 소리의 방향을 더 정확히 파악하는 역할을 돕습니다. 링스 팁은 주로 메인쿤 같은 대형 묘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코리안 쇼트헤어 중에서도 유독 발달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관상학적으로는 귀가 뾰족하고 털이 잘 서 있으면 기민하고 총명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어 집사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의 눈썰미처럼 실제로 링스 팁이 있는 고양이들은 청각이 예민하여 주변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영리한 면모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