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개별 종목의 두 배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 상승기에 매우 강력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구조적인 특성상 투자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음의 복리 효과 즉 복리화 잠식 현상입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누적 수익률의 두 배가 아니라 당일 기초지수 변동성의 두 배를 추종합니다. 주가가 한 방향으로 계속 오르지 않고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횡보장세가 길어지면 주가는 제자리여도 레버리지 상품의 가치는 서서히 깎여나가는 마술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장기 적립식 투자로는 절대 적합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개별 종목 리스크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반도체 지수 이티에프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되어 리스크가 헤지되지만 이 상품은 딱 두 기업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실적이나 돌발 악재에 노출되었을 때 변동성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동성 완화 장치나 괴리율 문제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시장이 급변할 때 내가 원하는 가격에 바로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단기 모멘텀에 초점을 맞춘 스윙 투자나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투자 전에 본인의 자금 스케줄과 손절 기준을 확실히 잡고 진입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