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지않아도 산속의 시내물이 계속 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가 오지 않아도 산속의 시내물이 계속 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산정상에는 비가안오면 물이 마르지 않나요? 산정상에 물이 마르면 시내물도 말라야지 맞는것 아닌가해서요, 혹시 지하수가 솟아나서 시내물이 되기도 하는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산속 계곡에는 사시사철 항상 물이 흐릅니다.
여름과 겨울, 양에는 차이가 있어도 항상 물은 흐릅니다.
산에 오는 비 중 절반 정도는 계곡을 따라 흘러 갑니다. 나머지 중 20%는 식물 등에 흡수되거나 증발합니다. 그리고 남은 30% 정도는 땅속으로 스며듭니다.
산의 지층은 대부분이 자유면 대수층입니다. 그래서 지표에서 지하로의 물의 유동이 자유롭습니다.
계곡에서 흐르던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내려오면서 조건에 따라 일부는 땅속으로 스며듭니다.
또한 높은데서 땅 속으로 스며든 물은 땅속에서 산 아래로 내려오다 조건에따라 지표로 솓아나게 됩니다.
그 대부분이 계곡 바닥에서 이루어집니다.
계곡물은 상부에서 하부로 내려갈 수록 그 양이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하로 들어간 물은 유동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산위에서 산아래 마을까지 가는데 1년이상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그친 후에도 한동안(몇개월)은 땅속으로 흐르던 지하수가 지표로 올라와서 마치 예전부터 흐르던 계곡물인양 흘러가게 됩니다.
비가 수개월 동안 오지 않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 계곡물도 마름니다.
안녕하세요. 주영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선 비가 아니여도 안개처럼 산 정상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보이지 않게 공급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큰 것은 비가 한번 내리면 모두 땅 아래로 내려가는것이 아니라
산 정상에서도 물을 어느정도 머금도 있다가 그 물이 조금씩 흘러서 뒤늦게 (비가 갠 후에도)
시냇물로 모여서 흐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지하수가 용출되어 시냇물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비가 올 때 토양이 흡수한 물으 용출되기도 하며, 나무들이 흡수한 물을 뱉어내기도 합니다.
이런 물들이 모여 용출되어 시냇물과 강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산속의 시내물이 비가 오지 않아도 계속 흐르는 이유는 지하수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하수는 지하에 존재하는 물의 층으로, 비가 내릴 때 지표면으로 스며들어 지하로 흡수됩니다. 이렇게 흡수된 지하수는 산의 깊은 지하에 있는 수돗물 층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하수가 시내물로 솟아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하수가 지하에서 흐르다가 지표면의 균열이나 동굴 등으로 튀어나와 시내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