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포경수술이 진짜 심각하게 아픈가요?
어느 정도나 아프길래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지 궁금한데요. 포경수술이 진짜 심각하게 아픈가요? 받아보신 분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듣고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는 유치원 때 수술을 받아서 당시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기억과 이미지 단편만 남아있고, 현재로서는 그 통증을 생생하게 기억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께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제 경험과 여러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남깁니다.
1. 수술 중 통증 (마취 단계)
수술 시작 전 성기 뿌리 부근에 국소마취 주사를 놓습니다. 이때 약 5~10초간 뻐근하고 찌릿한 강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다행히 마취가 완료된 후 수술이 진행되는 20~30분 동안에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2. 수술 후 통증 (마취가 풀리는 시점)
수술 후 2~3시간이 지나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 욱신거리는 통증이 찾아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소염진통제를 제때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통증이 잘 조절되는 편이며, 보통 2~3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다만, 개인 체질에 따라 일주일 이상 욱신거림이 지속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통증이 오래간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수술받으신 병원에 내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어기적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유 (마찰)
수술 이후 종이컵을 대고 엉금엉금 걷는 모습은 상처의 통증보다는 '귀두의 과도한 민감함'이 원인입니다.
본래 포피 속에 안전하게 숨어있던 연약한 귀두 피부가 수술로 인해 세상에 완전히 노출되면, 속옷이나 바지에 살짝만 스쳐도 찌릿찌릿하고 엄청난 불쾌감과 통증을 체감하게 됩니다. 그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걷게 되는 것이죠.
보통 1~2주 정도 지나면 피부가 마찰에 적응(각질화)하면서 자연스러운 보폭으로 돌아옵니다. 만약 이 증상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이 또한 병원 상담을 권장합니다.
4. 숨겨진 복병 (새벽의 발기 통증)
포경수술 후 은근히 가장 힘든 점은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새벽 발기 통증입니다.
성기가 팽창하면서 꿰매놓은 봉합선 가죽이 팽팽하게 당겨지게 되는데, 찢어지는 듯한 통증으로 새벽에 강제로 잠에서 깨게 됩니다. 이럴 때는 몸을 웅크리거나 찬물을 마셔 발기를 빠르게 가라앉혀야 합니다. 저 역시 어릴 적 잠에서 깨어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의 포경수술 (TMI 및 조언)
사실 현대에 와서 포경수술은 모두에게 권장되는 필수 수술이 아닙니다.
과거 80~90년대에는 매일 샤워하는 문화가 드물었고 주거 환경상 위생 관리가 어려워 냄새나 청결 문제로 부모님 손에 이끌려 무조건 수술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위생 환경이 매우 좋아졌기 때문에, 발기 시에도 귀두가 포피 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진성포경' 등의 의학적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굳이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성인이 된 후(군대 등) 뒤늦게 수술을 받은 분들의 경우, 귀두 표면이 둔감해지면서 성관계 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토로하는 이슈도 많습니다. 드물게는 수술 부작용이나 의료사고 리스크도 존재하는 ' 엄연한 수술'인 만큼, 의학적 필요성이 없다면 되도록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하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장합니다.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과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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