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물리치료사 포기하고 다른 직종으로 이직
올해 졸업을 하고 신경계 물리치료사로 3개월 정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치료사 일을 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몸을 많이 쓰는 일이다보니까 내가 과연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저랑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도 3개월 정도 되니까 다들 손목보호대를 하기 시작하고
선배 치료사들도 다들 허리보호대나 손목보호대하면서 치료 들어가고..
그리고 치료사들 연령대를 보니까 실장 팀장 말고는 다들 20대 중후반~3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고
40대 이상 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물론 첫 직장이라 정확한 물리치료사의 수명을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했던 병원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치료가 통보식이었고, 옵저 한번도 없이 바로 치료로 투입됐습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이 저에게 스트레스였고 불안했어요
다른 동기들은 그냥 대충 시간 떼우면 된다 마사지하면 된다 이러는데
저는 자신이 없었어요
저는 신입이기도 해서 빨리 퇴사하고 다른 길을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퇴사했습니다
(차피 다른 분야로 가면 물리치료사 경력이 인정 안 되니까)
그래서 지금은 무역사무쪽 일을 알아보고 있고
몇 군데 면접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병원 밖 사정도 쉽지 않더라고요
AI가 대체한다 이런 소리가 들리고
확실히 물리치료사 취업할 때보다 경쟁률이 높아서 이쪽 길도 쉽지 않구나 느꼈습니다
지금은 일단 계속 무역사무쪽으로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어떤 길을 가야 좋을지 여전히 고민이 되네요...
진로 방황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대학 다닐 때도 원래 가고 싶던 과를 가고 싶어서 반수하고..
근데 원하는 대학이 안 붙어서 면허라도 나오는 과를 나오자 하고 마음 다잡고..
원래 다들 이런저런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나 싶기도 해요
아무튼 저의 고민은...
1. 물리치료사 일을 그만둘 만큼 무역사무쪽 일로 가는 게 좋은지?
2. 무역사무쪽으로 가게 되면 나중에 이직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3. 신경계 물리치료 말고 물리치료사 면허를 살려서 갈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4. 무역사무 일을 하다가 다시 물리치료로 돌아갈 수 있는지? (나이랑 경력 때문에 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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