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먹는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요 잘 먹던 껌도 안 먹고요
강아지가 그 동안 항상 잘 먹어왔어서 먹는 쪽으로는 걱정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료를 바닥에 놓고 되게 먹기 싫은 것처럼 천천히 겨우 먹어요
그래서 같은 사료 지겨워서 그런가 하고 사료를 천천히 바꿔줬는데 그래도 잘 먹는 것 같았는데
어제는 아예 1/3만 겨우 먹고 나머지를 다 아예 쳐다도 안 보는 걸 제가 노즈워크하듯이 뿌려서 그나마 좀 먹였어요
그리고 자기 전에 양치 후에 보상으로 껌을 주는데 이건 진짜 엄청 좋아하는 껌인데 이거는 그냥 절 쳐다만 보고 아예 먹지도 않더라고요 그러고는 누워서 그냥 자더라고요
몸이 아픈가? 싶다가도 일단 보여지는 증상(구토, 설사) 이런 건 없고
(매년 건강검진도 하고 올초에 초음파 엑스레이 혈검 다 했는데 이상 없었거든요)
유치원가도 제가 보낸 사료(집이랑 동일 사료, 맛없어하는 것 같다고)를 일단 먹기는 다 먹고, 채소간식도 잘 먹었더라고요
이번주 유치원 화수목 이렇게 가서 화, 수 이틀 연속이라 좀 힘들고 피곤해서 안 먹히는 건가?
복합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아침에 유치원갈 때 고구마로 유인했더니 먹기는 먹고 그러는데
사료 문제, 유치원으로 몸이 피곤, 병원가서 뭐 검사같은 걸 해보면 될까요?
아님 걍 사료만 바꾸고 잘 쉬게 해주면 될까요?
피곤해도 밥은 먹던 강아지고, 심지어 그렇게 좋아하는 껌까지 안 먹을 줄은 몰랐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건강 문제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유치원에서의 피로나 사료에 대한 기호 변화도 원인일 수 있으나, 가장 우선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신체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논리적인 접근입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단순히 사료를 바꾸거나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