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결과 ALT수치가 64로 주의가 나왔습니다.
헌혈을 하고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길래 봤는데 ALT수치가 64로 주의라고 떴네요. 그렇다면 수혈자에게 제 피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지정헌혈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헌혈을 하면 해당 혈액을 검사할 때 ALT 수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ALT는 간세포에 존재하며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헌혈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ALT 수치 기준은 7~80U/L 이하로 그 기준을 넘어버리면 헌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혈액원마다 기준은 다를 수는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ALT 64면 ‘주의’ 범위로, 간수치가 약간 상승한 상태로 해석됩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해당 혈액은 수혈용으로 사용되지 않고 폐기(또는 자체 검사용으로만 사용) 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정헌혈이어도 예외가 아니라, 수혈자에게 전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다만 최근 이 컷오프를 높이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라별 100~200 정도 보입니다.)
추가로 참고하실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ALT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흔한 원인: 최근 음주, 과로‧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후 근육 손상 등.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1~2주 생활패턴 조절 후 간기능 수치를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치 자체가 심각한 범위는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높게 나오면 내과에서 간기능 평가를 권합니다.
필요하시면 정상화까지 어떤 생활패턴을 조정해야 하는지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소견 외 다른 이상이 없다면 헌혈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도로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간 수치 상승 원인에 대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주, 과도한 건강 기능 식품의 섭취, 민간요법, 지방간 등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alt 수치가 높아지면 폐기를 현재까지는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컷오프 값은 예전에는 ALT 65 IU/L 이었지만, 2018년도 혈액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그 기준을 상향해 현재는 101 IU/L이상의 혈액을 부적격혈액으로 폐기하고 있습니다. ALT 64만 가지고는 폐기할 가능성이 낮아보이며, 만약 추가적으로 간염 바이러스와같은 것이 양성으로 나오면 폐기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