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숲에 반바지 차림으로 다녔더니 풀독이 올랐는데요?
얼마전 반바지 차림으로 풀숲을 헤치고 다녔더니 다리에 빨갛게 두드러기 같은 것이 생겨서 병원 갔더니 풀독이라네요 풀독은 쓸려서 생기는 건가요 아님 독이 있는 풀때문에 그런 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풀숲을 다녀온 후 다리에 두드러기 같은 붉은 발진이 나타났다고 하셨군요. 이는 흔히 풀독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풀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풀이나 식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 식물은 피부에 직접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자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붉은 발진, 가려움증 또는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풀이나 식물이 분비하는 특정 화학적 물질 때문일 수 있으며, 피부가 그 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할 경우 발생합니다.
반바지 차림으로 풀숲을 다니다 보면 풀의 잎사귀나 줄기, 혹은 다른 자극 물질과 피부가 직접 접촉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접촉은 피부 자극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풀독은 단순히 쓸리거나 마찰에 의해 생기는 것보다 식물과의 직접 접촉으로 발생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주로는 이야기 하시듯 쓸려서 생기지만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도 공기중에 떠다니던 자극성 성분이 피부에 닿아서 증상이 생길수도 있고 벌레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이 경우는 풀독이 아니라 벌레 접촉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죠.
어찌 되었든 피부에 자극이 되는 물질에 접촉되면서 자극성 피부염이 생긴 상황이고 냉찜질,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이런 공통적인 치료들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꼭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아도 치료면에서는 문제가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