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는 왜 기자들을 모아놓고 해명을 하나요?
지난달 31일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일 강원도에는 2건의 산불이 있었고, 홍천 산불은 2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 지사는 근무 시간까지는 30분 정도 남은, 오후 5시 반쯤 골프연습장을 찾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강원도청은 김 지사가 신청했다는 연가서를 내밀었습니다.
당일 구두로 연가를 신청했는데 비서실이 빠뜨려 뒤늦게 신청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 김 지사는 연가를 신청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퇴근 시간 30분을 가지고 조퇴를 신청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MBC 취재가 시작이 되니까, 30분이 법적으로 불일치하는 부분이 나오게 되니까‥"
김 지사는 "연가를 다시 지우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뒀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도청이 타인의 연가 신청을 마음대로 작성했다는 겁니다.
[신상민/법무법인 에이앤랩 변호사]
"근무지 이탈이 될 여지가 있을 것 같고. 직원이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은 허위의 연가 신청을 했다면 그것도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행위가‥"
취재진은 김 지사 자신이 신청하지도 않은 연가가 작성된 데 대해 강원도에 입장을 물었지만,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떳떳하면 해명 할 필요도 없지않나요? 강원랜드로 우리나라 채권신용도를 개판만든 장본인께서 일치르신지 몇시간이나 됐다고 개인여가를 즐기시는 모습에 가슴이 옹졸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원도지사의 행동이 일부 시민들에게는 문제가 되고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입장과 해명을 전달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또한, 연가 신청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강원도청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청이 타인의 연가를 마음대로 작성했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조치 등이 필요하다면,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지사의 개인 여가 이용에 대해서는 그가 언제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배경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는 일반인의 개인 여가 이용과는 다른 상황이므로, 단순히 일을 소홀히 하거나, 책임감이 없는 것으로 단숨에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