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도로를 만들어야 하나요?
최근 우리나라 도심에서는 싱크홀로 인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돌아가시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만약 애초에 도로를 잘 만들었다면 싱크홀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의 토목기술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무엇보다 싱크홀 예방을 위해 도로는 견고한 지반 조사 후 설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수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
지하수 침투를 막아야 하며 토양 침하 위험이 있는 지역은 지반 보강 공법을 사용합니다.
또한 도로 아래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균일한 충전재를 채워야 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초기 균열과
침하를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도심지 싱크홀은 대부분 노후배관의 누수나 배관 주변 공사 중에 배관을 파손시켜 누수가 발생되면서 주변 지반을 침식시키며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배관의 점검을 수시로 하면서 노후된 것을 사전에 교체해줘야 합니다. 주변에서 공사할 때도 배관의 위치를 필히 확인하여서 주의하며 공사를 해야 됩니다. 만약 구조물을 사용하여 예방하려면 배관을 감싸고 있어줄 구조물을 매설하고, 그 안에 배관을 위치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며, 신설되는 배관을 기존 배관에 인입시킬 때도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 동반될 것입니다. 완전히 예방한다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 같고, 이마저도 완전히 예방이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자연발생하는 싱크홀이 있다면 예측이 쉽지 않아 예방도 어려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도로를 처음 만들 때부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땅속 환경을 매우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땅 아래 어떤 종류의 흙과 암석이 있는지, 지하수는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약 약한 땅이 발견되면, 필요한 보강 공법을 적용하여 땅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땅을 파내거나 다시 메우는 과정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흙을 파낼 때는 주변 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다시 흙을 채울 때는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도록 빈틈없이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땅과 구조물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땅속 물의 움직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싱크홀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도로 아래에 묻혀 있는 오래된 하수관이나 상수도관 등에서 물이 새어 주변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꾸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예방 활동입니다. 최근에는 땅속의 위험 요소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들도 연구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반 조사, 보강, 세심한 시공 및 관리, 그리고 지하 시설물 관리까지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질 때 싱크홀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