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관세는 숫자 하나 바꾸는 게 아니라, 흐름 전체를 바꾸는 장치입니다. 트럼프의 방식처럼 일방적이고 공격적인 관세 부과가 반복되면, 무역 질서는 기본적으로 신뢰 기반인데 그 신뢰 자체가 흔들립니다.
특히 이번처럼 한국산에 대해 25% 예고가 나오면, 단순히 관세 부담이 늘어나는 걸 넘어 수출입 물류 전체가 불안정해집니다. 기업들은 대응을 위해 원산지 이전, 우회 수출, 재협상 같은 전략을 급하게 돌리게 되고, 결국 효율보다 방어에 집중하게 됩니다.
미중 무역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이런 정책은 단기 효과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공급망 왜곡, 비용 증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무력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무역 질서는 점점 다자협력에서 쌍무협상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