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성병검사와 관련하여 여쭙고 싶습니다 ㅎㅎ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둘다 30대 연애이고, 만난지 30일정도 되었습니다. 아직 성관계는 없었습니다.

저는 성병검사를 해본 적이 없고 연애가 처음이다보니 성병이 있을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친구들중에 남자쪽 혹은 여자쪽으로 임질? 같은 게 발견되서 서로 고생한 케이스를 봐서 그런지 정말 치명적인 성병은 조금 걸러내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결국 조금 빡센것들이 에이즈 / 임질 / 매독 이정도가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보건소에서 무료로 같이 검사를 해보자고 서로 해서 오케이를 한 상황인데,,, 사실 좀 더 알아보니 저것들은 걸리면 치명적이지만 걸릴확률이 매우 낮은 것들이긴하고, 보통은 헤르페스2형이나 유레아플라즈마 이 두가지가 좀 많다고 들어서요! 저건 보건소에서는 검사가 없던데 이게참 보건소도 겨우 이야기를 꺼냇던거다보니…! 여자친구도 문란한 친구가 전혀 아닌데 괜히 제가 의심하는거 같고 해서 각자 병원가서 pcr검사 해보자고 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혹시 대부분은 보건소가서 에이즈 임질 매독 정도만 확인하면 괜찮을까요? 여자친구가 1년전이 마지막 연애인데 만약에 헤르페스2형이 있었다면 분명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을거같은데 그런게 아니었다면 조금은 안심해도 될지 여쭈고 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을 디테일하게 해주신만큼 설명 잘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현재 상황에서는 보건소 검사(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매독, 임질)만으로도 “중요한 고위험 감염” 선별 목적에는 충분한 접근입니다.

    성병을 임상적으로 나누면, 1) 장기 합병증이나 전파 위험이 큰 감염(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2) 비교적 흔하지만 임상적 중증도가 낮거나 보균 상태가 흔한 균(유레아플라즈마 등), 3) 증상 중심으로 진단하는 바이러스(단순포진)로 구분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가이드라인에서도 선별검사는 주로 1번 군에 초점을 둡니다.

    보건소 검사 범위에 대해 보면

    •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무증상 감염 가능, 반드시 선별 필요

    • 매독: 초기 무증상 가능, 조기 발견 중요

    • 임질: 남성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존재, 검사 의미 있음

    여기에 실제로는 클라미디아까지 포함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보건소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헤르페스 2형의 경우는 접근이 다릅니다. 무증상 상태에서 혈액검사로 선별하는 것은 위양성 문제와 임상적 해석 한계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수포, 궤양 등 증상이 있을 때 PCR 검사”가 현재 표준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전형적인 병변(통증성 물집, 궤양)이 전혀 없었다면 임상적으로는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는 더 논란이 있는 영역입니다. 건강한 성인에서도 흔히 검출되며, 반드시 치료 대상이 되는 병원체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으면 검사 자체를 권하지 않는 가이드라인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 보건소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매독, 임질 검사 → 충분히 합리적으로 판단합니다.

    • 추가로 가능하다면 클라미디아 검사 → 보완적으로 검사할만한 요소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증상 상태에서 헤르페스, 유레아플라즈마까지 PCR 검사 →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근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 2021), 세계보건기구(WHO STI guidelines), 대한비뇨의학회 및 대한감염학회 권고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