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라는 경제 용어에 대하 알려주세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업간 경쟁이 있을때 승자의 저주라는 말이 있는데요.
용어의 정의와 또 어떤 상황에서 쓰였는지 예시를 들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승자의 저주는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를 위하여
과도한 비용을 치름으로써 오히려 위험에 빠지게 되거나
커다란 후유증을 겪는 상황을 뜻하는 말입니다.
기업 인수 등을 함에 있어서 너무 높은 가치로 매입하여
오히려 회사가 도산하는 등의 사례를 예로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승자의 저주란 말은 케이펜, 클랩, 캠벨 3명의 기술자가 1971년 발표한 논문에 처음 등장한 용어입니다.
석유회사들이 채굴권을 얻기 위해 경매를 했는데, 경매가 종료된 후 경매에 승리한 기업들이 사후적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는 역설적 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비록 경매에서 이겼지만 경매 가격을 실제 가치보다 높게 불렀거나, 실제가치보다 낮게 불러서 손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기대했던 수익보다 이익이 낮게 발생하여 상실감을 느낀 것입니다.
이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승자에게 내려진 저주와 같다고 해서 ‘승자의 저주’라고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경매에서 이긴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역설적 상황을 두고 승자의 저주라고 불렀지만, 최근에는 치열한 경쟁의 결과 승자가 되었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경쟁의 과실이 생각보다 적은 다양한 사회적 현상에도 승자의 저주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단어는 1985년도 하비 브랜드(Harvard Business School)의 교수인 리처드 템플러(Richard Tedlow)가 사용하면서 유래되었는데, 승자의 저주라는 것은 경쟁에서는 이겼으나 경쟁 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비용을 지출하거나 출혈을 입어서 심각한 휴유증을 겪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승자의 저주 사례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과 대운통운을 인수하였지만, 해당 사업체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인수자금을 끌어다 사용하였고, 이로 인해서 그룹 전체가 자금난으로 허덕이게 되면서 오히려 금호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알짜 사업체들인 금호렌터카나 금호고속등을 매각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