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에 대한 사례를 알려주세요
최근에 에스엠 인수를 둘러싸고 카카오와 하이브의 지분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렇게 하다가 이 경쟁에서 승리한 곳은 승자의 저주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 공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승자의 저주란 &A 또는 법원 경매 등의 공개입찰 때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였지만
이를 위하여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위험에 빠지는 상황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사례입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승자의 저주 사례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과 대운통운을 인수하였지만, 해당 사업체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인수자금을 끌어다 사용하였고, 이로 인해서 그룹 전체가 자금난으로 허덕이게 되면서 오히려 금호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알짜 사업체들인 금호렌터카나 금호고속등을 매각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원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호아시아나 그룹을 들 수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했는데요. 과도한 인수 비용으로 인하여 그룹 전체가 휘청거릴 정도로 자금난을 겪었습니다. 결국, 몇 년 지나서 인수했던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도 매물로 내놓아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승자의 저주는 경매에서 경쟁 입찰로 인해 낙찰자가 항목에 대해 초과 지불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카카오와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를 놓고 지분 경쟁을 벌이는 경우 낙찰자가 너무 많은 지분을 지불하고 투자수익률이 높지 않으면 승자의 저주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가 입찰 전쟁에서 이겼지만 SM에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 투자금을 회수할 만큼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재정적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