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과 허난설헌의 유명한 업적에는 어떤게 있나요?
가족과 저번에 강원도 여행중 허균과 허난설헌 기념공원을 우연히 잠깐 들렀는데요. 오는길에 궁금한게 있어서요. 허균과 허난설헌의 업적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허균의 업적은 홍길동전과 허난설화의 시를 남긴 것 말고도 천주교를 국내에 들여온 최초의 인물입니다. 천주교12단이라는 책을 들여옴으로써 천주교 학문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허난설헌은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나로, 어려서부터 글 재주가 뛰어났습니다. 허난설헌은 15세의 나이에 결혼을 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부장적인 가족 제도 속에 고된 시집살이와 차별을 받았습니다. 재능이 있어도 시댁 어른과 남편은 무시하였습니다. 허난설헌이 살았던 조선 중기 이후에는 당시 여성들처럼 시집살이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허난설헌은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시로 표현하였으며 유언에 따라 허난설헌의 작품은 모두 불태워졌지만, 허균이 친정에 남아 있던 작품들을 모아 편집하여 간행하였습니다. 그녀의 시는 중국까지 이름을 떨칠 정도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허균은 홍길동전, 허난설화의 시를 남겼으며 천주교를 국내로 최초로 들여온 인물로, 천주교 12단이라는 책을 들여와 천주교 학문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허난설헌은 남녀차별이 심했던 당시 여자의 몸으로 외국에까지 시로 이름을 떨쳤으며 조선 사회의 불평등한 제도를 시로 비판, 저항했던 지성인이었습니다.
허난설헌의 시로는 감우, 난설언집, 몽유광상산시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허난설헌은 < 홍길동전> 을 지었던 허균의 누나 였습니다 그녀가 살았던 조선 시대는 남자들이 우대받는 사회였기 때문에 여자들은 자유롭게 공부하거나 사회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허균은 허난설헌의 시를 모은 『난설헌집』을 펴냈고, 이때 당대 유명한 학자였던 유성룡에게 시집의 머리글을 부탁했고 임진왜란 중에 명나라 사신이 왔다가 허균을 만나게 되었고, 허균을 통해 허난설헌의 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신이 중국에 돌아가서 조선의 시를 소개한 『조선시선』을 펴냈어요. 『조선시선』에 있던 조선의 시들 중에서 특히 허난설헌의 시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