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에 허균이 지었다는 '홍길동전'이라는 소설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나요?
허균이라는 인물은 조선 중기의 정치인이자 학자라고 얇게 알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배운 허균의 홍길동전이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요.
소설이라고 알고 있는데, 주로 무슨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홍길동전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홍 판서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신분 차별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고,
활빈당을 조직해 가난한 백성을 돕다가,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율도국으로 가 나라를 세워 국왕에 오른다는 내용입니다.
조선 세종 때 좌의정 홍상직의 얼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무예와 예의를 익혔으나 얼자로 태어나 자신의 뜻을 다 펴지 못함을 한탄하는데 홍길동은 홍상직과 시비 사이에 태어난 서얼입니다.
홍 대감의 또 다른 첩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당할 위기를 모면한 홍길동은 집을 떠나 도적의 소굴로 가 재주를 보이고 우두머리가 되는데 무리의 이름을 활빈당이라 자칭하고 탐관오리와 패악하고 타락한 승려를 징치하여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자 조정은 홍길동을 잡기 위해 군사를 동원합니다.
나라에서 홍길동의 신기한 재주로 인해 도저히 잡을 수 없자, 아버지인 홍 대감을 회유해 길동을 병조판서에 제수하려 하니 불러들이라 합니다. 이에 임금 앞에 나타난 길동은 병조판서 제수를 사양하고 무리를 이끌고 나라를 떠날 것을 알리고 공중으로 몸을 띄워 사라지는데 이후 길동은 어미니와 수하들을 이끌고 율도국으로 건너가 나라를 세웁니다.
홍길동전은 16세기 이후 빈번해지던 농민 봉기와 그를 주도했던 인간상에 대한 구비 전승에 기반해 이와 관련한 현실적인 패배와 좌절을 승리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민중의 꿈을 충족시키기 위해 후반부의 내용이 허구적으로 덧붙여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회 문제를 다루며 지배층의 이념과 질서를 공격, 비판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홍길동전은
허균의 제자중 한명이 스승님이 쓴것이라고 말하고 다녀서
허균의 작품이라 알려지긴 했지만
허균 본인은 홍길동전에 관해선 단 한마디도 남기지 않아서
작가가 누구인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은 무엇이냐면
실제론 망나니 서얼로 처형당한 홍길동을
계급 차별 때문에 나타난 뛰어난 의적이자
후에 천국과도 같은 나라를 세우는 왕으로 만드는 것으로
당시 타락한 양반계급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