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자들 속에 여자 하나가 끼어 있는 것을 가리켜 흔히 홍일점이라고 말한다. 불타는 것은 꽃을 뜻하기 때문에 그것은 곧 아름다운 여인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이 홍일점이란 말은 원래 ‘萬綠叢中紅一點(만록총중홍일점)’이란 말의 끝 부분만을 따서 된 말이다. 온통 새파란 덤불 속에 빨간 꽃이 한 송이 피어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왕안석의 [석류시]에 나오는, ‘만록총 중의 붉은 한 점은 사람을 움직이는 봄빛이 많음을 필요치 않게 한다’는 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이 말에 대하여 ‘靑一點(청일점)’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많은 여자 중에 끼어 있는 한 남자를 나타낼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