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해설을 하고 있다보니 저 자신도 전시를 자주 보러 다닙니다.
작품을 보고 오랜시간 앞에서 서 있는 행위 자체는 사람마다 전부 다릅니다.
실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법이 궁금하여 작품 자체를 세밀하게 살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ㅡ 회회라면 작품안에서 내가 아는 대상을 찾아 낼 수도 있을 것이며, 어떤사람은 어디서 본듯한 작품이라 그때를 떠올리며 추억 여행을 할수도 있을 것 입니다.
미술이란 장르도 영화, 음악, 춤가 같은 장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진지하게 사유하면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장르에 따라 우리는 아주 편하게 작품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우소 라고 해서 그냥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액션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cg 만들어내는 효과에 단순히 눈이 즐겁기만 해도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갑니다.
콘서트장 역시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만들어내는 음악을 들으며 즐거우려고 보러가게 됩니다.
미술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작품이 심오한 진리를 품고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사진찍기 위한 피사체의 의미를 가진 포토존을 위한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을 아는 만큼 보인다곤 하지만 몰라도 보이는 지점은 분명히 존재 합니다.
회화라면 단순히 색과 색이 만들어 내는 리듬, 조각이라면 형태의 웅장함만 보아도 우리는 평소에 보지 못해던 것들이라 액션영화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시원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큰 고민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미술은 학문이 아니기때문에 저처럼 해설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너무 깊게 파고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작품의 외형이 주는 느낌만 보고 나와 연결점을 찾으려 하거나 나를 뒤돌아보는 작업을 한다 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접근하시면 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