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이 제주항공 참사의 직접적이 원인이였던 건가요?
뉴스 기사를 보니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가는 콘크리트 둔덕으로 인한게 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나오던데요..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수도 있다라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기사였는데..
그렇다면 이걸 검토하고 설치한 관계자들이 이 참사의 원인이 아닌가요?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라는 걸 몰랐던 걸까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길이 기준이 있습니다. 그러한 기준이 있는 이유는 비행기 마다 안전하게 이착륙하는데 필요한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꼭 그 거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서 어느 정도 여유치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거리 기준은 취항하는 항공기의 크기에 따른 등급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무안공항의 경우 그 기준에 따르면 주로 c등급 항공기를 취항했기에 활주로 길이가 1800m 정도 필요했으며, 2800m 길이의 활주로로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항공기가 동체착륙하게 될 경우 더 먼 거리가 필요해 질 수도 있습니다. 기계적 제동이 아니라 지면과 마찰에 의해서 멈춰야 하기에 제동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비행기 앞에 매우 튼튼한 장애물이 있다면 충돌로 인한 파괴력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활주로 앞에 있는 로컬라이저를 비교적 쉽게 파괴될 수 있는 철골과 같은 구조로 만드는 것도 그 경우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무안 공항처럼 콘크리트 구조물의 로컬라이저를 만들게 되면 항공기 충돌시 항공기가 받게 되는 충격이 너무나 커지기 때문에 기체의 파손이 더욱 심해지고, 기체에 남은 기름으로 인한 폭발까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무안 공항 건설시 그런 것도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둔덕과 충돌하며 더 큰 참사로 이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사고는 생존률이 낮긴 하지만 공항과 같이 주변에 장애물이 적은 곳이라면 그나마 생존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둔덕이 없더라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희망적일 수 있는 상황을 바꿔 버린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