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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한거북이
공손한거북이21.11.26

서예에 쓰는 먹은 무엇인가요?

먹은 벼루에 갈아서 쓰잖아요.

이게 잉크도 아니고 본연의 재료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적 학교에서 서예를 배웠을 때 벼루에 먹을 갈아서 쓰기도 했지만

먹물을 부어서 썼었는데 먹물을 굳힌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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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원래 전통 먹은 소나무를 태워서 얻는 그을음에 민어부레에서 얻는 아교를 섞어서 만듭니다. 그러나 대량 생산을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먹의 재료는 주로 석유 화학 제품인 카본이며, 여기에 아교 성분을 지닌 젤라틴을 혼합해 만듭니다.


  • 안녕하세요. 제스코입니다.

    먹은 송지를 태운 그을음을 아교 용액으로 다져 굳힌 것이다

    전통 먹은 소나무를 태워 얻은 그을음에 민어부레에서 얻은 아교를 섞어 만든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유교시대에 접하면서 서예를 취미로 하는 양반들이 많았는데

    생산하는 백성들은 고역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백성은 자기 양 손을 자르는 슬픈 사연도 있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남다른파랑새134입니다.

    조선시대에 편찬한 고사촬요에 소개된 먹의 제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9근에 아교 4근을 넣고 불에 녹인 다음에

    순수한 그을음 10근을 넣어 잘 반죽한다. - - - (중략) - - -

    그대로 3일을 두었다가 각 장을 바르게 네모로 자른다."

    여기서, 그을음의 주성분은 탄소입니다.

    아교는 동물성 단백질로, 콜라겐을 분해 및 정제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 시중에 유통되는 먹의 주성분 역시

    그을음과 아교 성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장에서의 대량생산을 위해 천연재료가 아닌 화학재료를 결합하여 사용합니다.

    즉, 석유 화학 제품인 카본에 아교 성분을 가진 젤라틴을 혼합하여 먹을 만듭니다.

    먹물 역시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먹물을 먼저 만든 후 그것을 먹으로 굳히기보다는, 먹과 먹물을 제조하는 과정이 애초부터 분리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나는무너입니다.

    먹을 만드는 주요 성분은 극히 작은 탄소 입자입니다. 먹을 만들 때는 반드시 아교로 응고시키는데, 아교는 동물의 가죽 또는 연골을 삶은 즙으로 만들기 때문에 냄새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에 향료를 섞어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