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 요도입구에 발진같은게 생겼습니다.
얼마전에 혼자서 자위행위를 한 후에 요도 입구 쪽이 빨개진것얼 보고 방치했는데 이랗게 되었습니다. 수면패턴도 요즘 뒤죽박죽이고 면역력이 떨어진거 같은데 요도염일까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만 보면 마찰로 인한 표재성 손상(마찰성 발적·미세 찰과상) 혹은 비특이적 발적성 포피·귀두염 형태가 가장 흔한 양상입니다.
자위 후 갑작스럽게 생겼고, 경계가 비교적 불규칙한 발적·미란처럼 보이며, 특징적인 사마귀 형태나 헤르페스의 수포 형태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특정 감염(헤르페스·곤지름 등) 을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가능한 원인
1. 마찰 자극
과도한 마찰 후 몇 시간~1일 내 이런 미란 형태로 흔히 나타납니다.
수면 부족·면역 저하는 회복을 더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2. 비세균성 귀두염(건조·자극성)
비누, 샤워젤 잔여물, 땀·습기 등으로도 쉽게 생깁니다.
3. 세균성 또는 진균성(칸디다) 귀두염
가려움, 흰 분비물, 악취 등이 동반되면 의심할 수 있으나
현재 사진만으로는 전형적 소견은 아닙니다.
당장 필요한 관리
2~3일간 자극 완전 중단(성행위·자위 모두 회피)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척, 비누·샤워젤 사용 금지
잘 말리고 마찰 최소화
겉에 보습제(순한 연고류: 바세린 정도) 소량
통증·화끈거림이 심하면 에스로반 같은 항생제 연고를 단기간(1~3일) 사용해 보는 것도 일반적으로 무난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통증 증가
노란 고름, 악취 동반
수포·물집 형태로 변화
3~5일이 지나도 호전 없거나 악화될 때
현재 사진상으로는 응급성·위험한 소견은 없어 보입니다.
마찰성 손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경과를 반드시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요도 입구의 귀두 부위 발적과 부종 통증이 있다면 요도염보다는 귀두염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요도염은 요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하는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배뇨통이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요도염 가능성은 낮으며 자위행위 등으로 인한 외부 자극으로 인한 귀두 표피 손상과 이와 동반된 국소 감염으로 판단됩니다. 증상 호전이 없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