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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무희새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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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수출 시 미국의 상호관세 인하 조치가 수출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한미 간 상호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수출 가격과 경쟁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그 외 주의할 점들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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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수출단가를 직접 깎지 않아도 가격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100달러 물건을 팔 때 25달러 관세를 내야 했던 게 이제 15달러만 내면 되니까, 바이어 입장에선 똑같은 물건인데도 체감 가격이 확 떨어진 겁니다. 우리 기업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미국 현지 제품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어 훨씬 유리해지는 셈입니다.

    하지만 마냥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관세가 내려가면 그만큼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집니다. 특히 일본이나 유럽 업체들도 유사한 조건에서 들어오게 되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신뢰나 납기 대응 같은 비가격 요소도 같이 신경 써야 합니다. 또 하나 조심할 부분은 환율입니다. 관세 인하 효과가 환율 하락으로 상쇄되면 실제 이익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한미간 상호관세가 15%로 설정되었고 다른 국가들과의 비교를 떠나 25%인 상황보다 기업들은 상품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상황보다 원래부터 우리나는 거의 0%의 관세율을 적용받던 국가였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는 피해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현재 상호관세가 인하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관세율은 현행 10%이기에 결국에는 5%의 관세를 더 부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측면은 경쟁국이라고 볼 수 있는 EU,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추가관세를 받은 것이고 FTA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동차의 경우 여전히 발표가 정확하게 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한미 간 상호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 수출기업 입장에선 가격 경쟁력이 즉각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동일한 FOB 기준 가격이라도 미국 현지에서 부담하는 총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보다 바이어 입장에선 더 매력적인 조건이 되는 셈입니다. 다만 관세가 낮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현지 유통업체나 경쟁업체가 이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거나, FTA 세율과 혼동해 서류를 소홀히 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