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반복해서 나는 “여드름”은 실제로는 두피 모낭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뒷통수와 목덜미 쪽에 반복된다면 땀, 피지, 마찰, 면도나 짧은 머리 커트, 모자·헬멧 착용, 베개·목깃 자극, 지루성 두피염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단순히 안 씻어서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자극적인 샴푸를 쓰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선 집에서는 머리를 하루 1회 정도 땀 난 뒤에는 잘 헹궈서 감고, 헤어왁스·오일·스프레이 사용을 줄이며, 베개 커버를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덜미를 바짝 미는 커트, 손으로 짜거나 긁는 습관, 모자 장시간 착용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샴푸는 지성·비듬이 동반되면 항진균 성분 샴푸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름 잡힌 병변이 많으면 샴푸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병원 진료는 권합니다. 특히 “너무 많이 난다”, “잠잠하다가 반복된다”, “뒷통수 목덜미에 집중된다”는 양상은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 지루성 두피염 치료, 여드름성 모낭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차거나, 딱딱한 혹처럼 커지거나, 흉터·탈모가 남는다면 피부과를 더 빨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청결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고, 반복성 두피 모낭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2주 이상 반복되거나 개수가 많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고 치료하는 편이 가장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