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형에서 DC형 전환이 유리해지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퇴직 연금이 DB형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DC형 전환을 적극 홍보 중이고, 고년차 선배들도 DC형 전환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DC형 전환 후 미국 주식 시장 지수만 사서 모으면 된다는 논지로 조언을 합니다.
그런데 제 경우 큰 문제가 없다면 근로 소득 증가가 약 15년 이상 이뤄질 예정이고 DC형은 연봉의 1/12를 적립하니, 퇴직 시점의 급여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현 방식의 퇴직 금액이 DB형이 투자 수익을 통한 이득보다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만약에 전환을 하게 되더라도 제 투자 성향 상 시장 지수 투자 70 : 채권 30 형태로 투자를 할 것 같은데, 직장 생활을 약 20~25년을 한다고 했을 때 어느 시점에 DC 형 전환을 해야 이득이 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현재 20~25년이라는 직장 생활이 남아 있으시고,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적인 채권과 시장 지수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현재 DB형의 안정성도 상당히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DB형은 퇴직 시점의 급여를 기준으로 퇴직금이 산정되기 때문에, 계속적인 급여 상승이 예상된다면 DB형이 더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15년 이상의 근로 소득 증가가 예상된다면, 이러한 증가분이 퇴직금 산정에 크게 반영될 수 있어, 투자 수익률에 의한 DC형의 장점과 비교했을 때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DC형으로 전환하여 시장 지수를 활용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취할 경우, 퇴직 연금의 자산을 더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시장 변동성과 관련된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는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으로 남아 있을 때, DC형이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귀하의 상황처럼 근로 기간이 20년 이상 남은 경우에는 DB형의 안정성 또한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됩니다.
따라서, DB형을 유지하다가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으로 남게 되는 시점에 DC형 전환을 고려해보는 것도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기 가장 좋은 시점은 평균임금이 가장 많을 때인데, 일반적으로 근로기간이 길어질수록 임금이 상승하기 때문에 최대한 오랫동안 DB형을 유지하다가 퇴직을 2~3년 정도 앞두고 전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소득 인상폭이 상당히
떨어지는 시점부터는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여 직접 굴리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경제전문가입니다.
DB형이 유리한 경우는 임금상승율이 큰 기업의 근로자일 경우 입니다. 대부분의 대기업 종사 근로자의 경우 DB형으로 가입되어 있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DC형은 임금상승율이 낮은 근로자들이 물가상승율을 초과하여 수익을 내서 퇴직금을 크게 만들기 위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임금이 지속 상승한다면 DB형을 계속 유지하시고 임금피크제나 계약직으로 변경되는 경우에 DC형으로 전화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