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내과

사나운원숭이78
사나운원숭이78

체해서 따다가 알코올 솜 재사용…..

성별
여성
나이대
20

체해서 부모님이 손 잘 따셔서.. 체혈침으로 손따려고 먼저 소독솜으로 바늘 소독하고 건네주다가 실수로 부모님 손이 찔려서 피가 조금 나왔습니다. 그래서 피는 휴지뭉치로 닦으시고 그 소독솜으로 소독하시고 바늘은 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체혈침이랑 새로운 소독솜 가져와서 소독하고 오른손엄지를 땄는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왼손엄지 따기전에 소독하는데 부모님이 찔린곳 닦으신 소독솜이랑 새로운 소독솜이랑 구분이 안되고 한 소독솜으로 바늘을 소독하고 깊이 찔렀습니다.

부모님이 찔린곳 닦으신 소독솜이랑 제 소독솜을 가까이있었지만 기억하시고 구분해놓으신줄 알고 있었는데ㅠ 왼손엄지 따고나서 혹시나해서 물어보니까 이렇게됐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혈액매개 감염병은 없으시지만, 그래도 걱정이됩니다. 만약 부모님 피가 묻은 소독솜으로 바늘이랑 따려는 부위를 닦고 깊게 찔렀을때 에이즈 같은 병에 걸리진 않겠죠..? 부모님은 알코올

솜이라 소독이되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걱정이돼서요..

그뒤에 양쪽 발의 엄지를 딸때는 부모님이 습관적으로 구분이안되는 그 소독솜으로 바늘 닦으셔서 새 소독솜으로 꼼꼼히 여러번 바늘 소독하고 닦았는데 괜찮겠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신 것 같아요. 체혈 과정에서 소독솜을 서로 헷갈리셨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염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께서 혈액매개 감염병이 없으시다고 하셨으니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독솜에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혈 과정에서는 항상 새로운 소독솜과 깨끗한 체혈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지막 과정에서 부모님이 소독솜을 혼동하여 사용하셨다 하셨지만, 그 후 새로운 소독솜으로 여러 차례 바늘을 소독하셨다고 하니 괜찮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니 다음번에는 더 주의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혈액이 직접적인 경로로 전염병을 옮길 위험성은 낮지만, 항상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우선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부모님이 혈액매개 감염병(HIV, B형간염, C형간염 등)이 없으시다면 실제로 감염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죠. 더불어 알코올 솜은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일단 소독이 된 상태라면 감염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구요

    바늘로 손을 찌른 상황 자체가 걱정스러울 수는 있지만, 같은 가족 간에, 특히 감염병 이력이 없는 분의 피로 인한 접촉이라면 실질적인 위험도는 매우 낮다고 보셔도 됩니다.

    또한 이후 양쪽 엄지를 따기 전에도 새 소독솜으로 바늘을 여러 번 소독하셨다면, 해당 과정에서 추가적인 위생 조치는 충분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HIV처럼 극히 취약한 바이러스는 공기나 알코올, 시간 경과 등에 매우 민감하여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알코올 솜은 한번 사용 후 반드시 폐기하고, 사용한 체혈침도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시면 마음도 훨씬 편하실 거예요